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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노래 이야기

김호중 출연 KBS <불후의명곡 로맨틱 홀리데이> 역대급 감성 라인업!!

불후의 명곡

나에게의 의미

어릴 때 부터 나는 음악이 참 좋았다.

노래가 참 좋았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어린시절부터 나는 늘 노래를 불렀고 음악을 들었다.

어른들 앞에서도 불렀고

친구들 앞에서도 불렀고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불렀다.

그렇게 커 갔고 나이 들어 갔다.

중학생이 된 후 부터는 동요가 아닌 가곡과 클래식을 들었고 불렀다.

특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내 생애 최고의 동행이었다

대학에서도 졸업 후에도 나는 늘 노래와 함께 살았다.

잠시도 노래와 헤어진 적은 없는 것 같다.

직장에서도 노래와 관련된 업무를 계속 했다

결혼 후에도 노래를 나와 늘 함께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고 나도 나이들면서 음악에 대한 간절함은 더한데 현실 생활은 늘 여유가 없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흘러갔고 나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 나오는 시간은 점점 줄었고

그러다가 불후의 명곡을 만났다.

나를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 같았다.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불후의 명곡

뉴스와 다큐프로그램, 시사토론 프로그램 등과 함께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청하던 나의 최애 프로그램이 불후의 명곡이다.

열린음악회도 좋아했지만 불후의 명곡을 최고로 좋아했다.

명곡을 재해석하여 다른 가수의 감성과 음색으로 듣는 것도 좋았고,

의미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주제별로 특집을 하는 것고 좋았고,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부르는 것도 좋았고,

대중 가수가 지금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 서럽게 음악을 했던 분들의 훌륭한 노래를 명곡이라 해주고 가수들을 전설이라 하여 예우를 하는 것도 우 리가 문화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좋았다

그러던 불후의 명곡이 김호중이라는 세기의 가수를 정확한 정보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성 안티들이 만든 루머를 이유로 들어 출연분을 가위질하여 분노케하더니 급기야는 음악성보다는 예능과 개그에 가까운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하여 나의 음악적 취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얼마나 서운 했던지....

나의 가장 긴 세월 동행한 음악프로그램의 변질과 이별은 참 맘을 쓸쓸하게 했다.

나에게는 단순한 음악프로그램이 아니고

나에게는 나의 문화 예술적 필요를 바쁜생활 속에서 그나마 채워주던 오랜 벗과의 이별이었다.  

 

 

만 2년을 이별했었던 것 같다.

2년...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이다.

그래서 더 서운했던 것 같다.

코로나로 모든 만남이 막히고 모든 활동이 정지되고 모든 음악회나 콘서트가 정지된 기간, 음악이 더욱 필요하고 예술적 욕구가 더 간절했던 기간에 곁에 없던 친구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은 억울 할 것이다.

더 잘 하려고 애썼다고 주장할 것이고 더 다양하게 새옷을 입었다고 하겠지...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내가 가장 외롭고 슬쓸한 동안 나의 특별한 친구 음악친구가 변심하여 헤어졌던 것이다.

김호중 '불후' 출연,

'로맨틱 홀리데이'

가수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한다.

소집해제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호중의 출연 소식을 최근 전해 팬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호중, 바비킴, 조성모, 하동균, 거미, 이영현, 황치열, 잔나비 등이 ‘불후의 명곡’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9월 23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뉴스엔에 “10월 17일 ‘불후의 명곡’이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편으로 녹화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공연에는 대체복무를 마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호중,

나에게 둔해졌던 음악적 갈급함을 다시 일깨워 준 테너 김호중을 비롯해 바비킴, 조성모, 하동균, 거미, 이영현, 황치열, 잔나비가 출연하며, 녹화는 경북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녹화분은 11월 중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https://tv.naver.com/v/29382699

이번 녹화는 경북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고 싶지만 직장이 날 부른다......

방청 신청은 오는 10월 1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올해 강릉에 이어 또 한번 스튜디오를 벗어나 촬영을 진행하는 '불후의 명곡'이 어떤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후의 명곡-로맨틱 홀리데이 2022' 방송 시기는 논의 중이다. 오는 11월 중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김호중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이 내 오랜 친구 불후의 명곡

변심한 불후의 명곡이 불후의 명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명예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